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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해외 살기

동남아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살기 (치앙마이, 발리, 다낭)

by 디지털 노마드의 하루 2025. 4. 24.

동남아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살기 (치앙마이, 발리, 다낭)

 

동남아시아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저렴한 물가, 따뜻한 기후, 친절한 현지인, 그리고 탄탄한 인터넷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이상적인 노마드 거주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치앙마이(태국), 발리(인도네시아), 다낭(베트남)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전 세계 노마드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도시의 특징과 노마드 생활의 장단점, 현지 정보 등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치앙마이: 고요함 속 집중을 위한 도시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오랜 시간 동안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로 불려왔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 분위기, 낮은 물가, 고속 인터넷,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 그리고 성숙한 노마드 커뮤니티가 결합되어 이상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치앙마이의 월세는 스튜디오 기준 약 25만~40만 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며, 외식은 한 끼에 3천~5천 원대로 가능해 예산 부담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님만해민’ 지역은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외국인 밀집 지역이 모여 있는 중심지로, 노마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치앙마이는 ‘Punspace’, ‘Yellow Coworking’ 등의 코워킹 공간이 잘 발달되어 있고,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가 열리기 때문에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합니다. 날씨는 건기(11월~2월)가 쾌적하여 이 시기에 많은 노마드들이 몰립니다.

단점으로는 우기(6월~10월)의 높은 습도와 공기 질 문제(PM2.5), 장기 체류 시 비자 연장이 번거롭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를 제외하면 치앙마이는 여전히 많은 노마드들의 첫 거주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발리: 자유로운 예술과 자연의 조화

인도네시아 발리는 디지털 노마드뿐 아니라 예술가, 요가인, 힐러 등 다양한 자유 직업인들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붓과 창구는 노마드 거주지로 인기가 높으며, 발리 특유의 여유롭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노마드들에게 창의력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발리는 코워킹 스페이스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으며, ‘Dojo Bali’, ‘Outpost’, ‘Hubud’ 등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공간입니다. 특히 발리의 커뮤니티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전 세계에서 온 노마드들과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생활비도 저렴한 편이며, 고급 빌라를 60만~100만 원에 임대할 수 있고, 스쿠터를 통한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요가, 명상, 웰빙 음식 등)은 노마드의 정신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단점으로는 비자 정책이 자주 바뀌고, 교통 체증이 심한 점, 우기에는 도로 상태가 나빠진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리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낭: 베트남의 떠오르는 신흥 노마드 도시

다낭은 최근 몇 년간 디지털 노마드들 사이에서 급부상한 베트남 중부의 해안 도시입니다. 저렴한 물가와 쾌적한 해변, 비교적 깔끔한 도시 환경, 그리고 점차 형성되고 있는 노마드 인프라 덕분에 이 도시는 이제 막 부상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낭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시와 해변의 조화’입니다. 번화한 도시와 한적한 해변이 공존해 있고, 인터넷 속도도 안정적이며, 월세는 약 30만~50만 원 수준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다양한 현지 음식과 베트남 특유의 커피 문화는 노마드들에게 색다른 일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낭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아직 방콕이나 발리보다는 적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Enouvo Space’, ‘Seaview Coworking’ 등 양질의 공간이 생기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다낭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점으로는 영어 사용이 제한적이고, 비자 정책이 복잡하다는 점, 현지에서 외국인을 위한 행정 서비스가 아직 미흡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안이 좋고 환경이 깨끗하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결론: 당신에게 맞는 동남아 도시를 찾아라

치앙마이, 발리, 다낭은 각각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지닌 동남아의 대표적인 노마드 도시입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하고 싶다면 치앙마이, 창의력과 예술성을 발휘하고 싶다면 발리, 도시와 해변의 조화를 원한다면 다낭이 제격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도시를 선택하고 잘 준비해서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첫발을 내딛어보세요. 동남아는 당신의 자유로운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위한 멋진 출발지가 될 수 있습니다.